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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과학 출판사 신간 [조선왕릉 – 조선을 다스린 국왕과 왕후의 사후 보처](장경희 저) 안내입니다.

꿈을 주는 책 한권

by sonamuhak 2018. 8. 1. 20:52

본문


도서명 : [조선왕릉 – 조선을 다스린 국왕과 왕후의 사후 보처](장경희 저)


저자의 끈질긴 집념과 노력 그리고 ‘조선왕릉’을 향한 진정한 ‘장인정신’으로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된 책!
‘조선왕릉’에 관한 모든 것을 총 망라해 오롯이 담은 책! 


조선왕릉은 조선을 다스린 왕이나 왕비가 영원히 안식을 취하는 유택(幽宅)!
조선왕릉은 풍수사·의례사·건축사·조각사 등을 아우르는 국가적 상징물!
현존하는 조선 왕릉과 왕후릉 40기는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탁월하다고 세계가 인정하여 2009년 6월 29일에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이 책은, 국가 사적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에 대한 연구성과를 확장했다!
이 책은, 조선왕릉의 조성과정을 통해 장인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점에서 기존의 조선왕릉과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책은, 조선왕릉 중 신의왕후 제릉이나 정종 후릉 및 태조 4대조 부모의 북도팔릉처럼 북한에 위치한 왕릉을 10여 년간 남북교류를 통해 필자가 확보한 독자적인 자료와 내용으로 처음 다루었다.




제1부는 조선 국왕의 사후 흉례도감과 왕릉제작이다. 1장은 국장 때 설치하는 도감을 빈전도감, 국장도감, 산릉도감, 혼전도감, 부묘도감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2장은 릉도감에서 왕릉을 조영하는 각 제작처로서 삼물소, 보토소, 조성소, 대소부석소, 수석소, 노야소, 분장흥고, 번와소, 별공작의 장인과 그들의 제작활동을 다루었다.


제2부는 고려말 조선초기 왕릉의 조성이다. 1장은 조선 태조의 4대조릉을 한중 문헌사료와 현존 유물의 비교를 통해 제작과정 및 관리 실태를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고려말 조선 초기 왕릉의 변천과정을 13세기 고려왕릉에서 태종대까지 왕릉의 조성을 통해 밝혀보았다.


제3부는 조선왕릉의 양식 변천이다. 1장은 조선 전기에 해당되는 15세기와 16세기 왕릉과 왕후릉으로 전형화되는 과정을 다루었다. 2장은 조선 후기에 해당되는 17세기와 18세기 및 19세기 왕릉과 왕후릉의 시대적 양식적 변화를 알아보았다.


제4부는 대한제국과 중국 황제릉의 비교이다. 1장은 대한제국기 명성황후와 고종 홍릉 및 순명효황후 유릉의 조성과정을 살펴보았다. 2장은 중국 명청대 황제릉의 풍수, 봉토, 건축, 석물을 비교하여 조선왕릉에 대한 이해를 넓혀 보았다.


1. 출판사 서평
  조선왕릉은 조선을 다스린 왕이나 왕비가 영원히 안식을 취하는 유택(幽宅)이다. 통칭 조선왕릉이라 부르지만 이것들은 왕릉과 왕후릉을 포괄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왕릉은 국가의 재력과 물력 그리고 인력을 총동원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되었다. 때문에 조선 왕릉은 풍수사·의례사·건축사·조각사 등을 아우르는 국가적 상징물로 조영될 수 있었다. 이렇게 만들어져 현존하는 조선 왕릉과 왕후릉 40기는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탁월하다고 세계가 인정하여 2009년 6월 29일에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 책은 국가 사적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에 대한 연구성과를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크게 4부로 나누어 조선 국왕이 승하한 후 왕릉을 조성하는 과정은 어떠하였는지, 고려말 공민왕 현릉이 조선초기 왕릉에 어떠한 영향을 끼쳐 조선화되었는지, 조선전기와 조선후기의 왕릉과 왕후릉은 어떤 것이 어디에 어떠한 양식적인 변천을 보이는지, 대한제국 고종과 순종의 황제릉은 어떻게 조영되었으며 중국 명청 황제릉은 우리의 것과 어떠한 차이점을 보이는지 등을 다루어 보았다.
  이처럼 이 책은 기존의 조선왕릉과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다. 먼저, 조선왕릉의 조성과정을 통해 장인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점이다. 다음 조선왕릉 중 신의왕후 제릉이나 정종 후릉 및 태조 4대조 부모의 북도팔릉처럼 북한에 위치한 왕릉을 10여년간 남북교류를 통해 필자가 확보한 독자적인 자료와 내용으로 처음 다루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조선왕릉의 고유성은 왕후릉을 동등하게 여긴 것인데, 이것을 1408년 조성된 제1대 신의왕후 제릉부터 1904년 조성한 제27대 순명효황후 유릉[유강원]을 다루어 증명하였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조선 왕릉과 왕후릉 및 북한 소재 왕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길 기대한다.


2. 들어가는 말
  본서는 조선왕조 500여년 동안 27대의 국왕이나 왕비의 사후 보처를 조성하여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대상으로 삼아, 왕릉을 조성하는 권설도감의 조직과 세부 제작체계를 살펴보고 조선초기부터 대한제국 때까지 조영한 42기 조선왕릉만의 고유성이 무엇인지를 조망하려는 목적으로 본 과제를 수행하였다. - (중략) -
  조선 왕릉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80년대 말 대학원에서 김리나 교수님께 한국조각사와 동양조각사를 들을 때였다. 미술사를 전공한 우리들은 모두 불교조각을 조사하고 발표하였는데, 그중 조각과 학생이 왕릉의 석조각, 그중에서도 왕릉 무인석을 발표하는 것을 듣게 되면서였다. 그때 조각과 학생의 발표는 왕릉의 무인석을 왕릉의 역사나 그것의 시대적 양식적 특징보다는 현대 조각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적 입장에서 인체에 대한 조각적인 비례나 안면 묘사 및 갑옷의 표현적인 면에 치중하여 교수님의 평가는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 자리에 앉아 있던 나는 큰 자극을 받았다. 나에게는 그저 소풍지에 불과하던 조선 왕릉을 새롭게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중략)-
  이 책은 그동안 조선 왕릉에 대한 필자의 학문적 관심과 학계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조선왕릉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려는 것이다. 기존의 한국사학계에서 국장의 의례적 측면에 대한 연구나 미술사학계에서 왕릉의 석조각에 대한 양식적 연구는 비교적 활성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들 기존 논문은 학술지의 특성상 100매 전후로 매수가 제한되고, 사진 자료 또한 최소로 제한되기 일쑤였다. 따라서 이 책을 기획하면서 조선 500년 동안 42기의 왕릉과 왕후릉을 조영하면서,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 또 그것의 전말을 기록한 『산릉도감의궤』를 비롯한 수많은 책들을 통해 왕릉의 현궁에 매장하거나 능침 위에 설치할 각종 의물의 조성과 관련된 장인과 그 제작물품을 촘촘하게 소개하고 정리하려고 생각했다. 아울러 이러한 문헌 내용을 1990년대부터 조선왕릉의 현장을 조사하고 촬영한 사진 등을 통해 전달하려 한다.
  이에 이 책에서는 기존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여 풍부한 문헌에서 전거가 되는 글을 각주로 처리하고,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조선왕릉의 현장을 찍은 사진을 담아 600년을 이어온 조선왕릉을 설명하려고 노력하였고, 크게 4부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중략)-
  이 책을 통해 조선 왕릉이 조선을 다스린 국왕이나 왕후의 사후 보처로서 그들의 주검과 함께 매장된 명기 등을 비롯하여 왕릉의 위엄을 장엄한 의장의물 및 그들의 무덤 위 건축물이나 석조각 등까지 포괄적으로 다뤄보고자 애썼다. 나름대로 기존의 성과를 빠짐없이 담아보려 했으나 내용이 많아지면서 마무리가 어려워 결국 전체를 아우르지 못하고 피상적으로 다룬 부분도 많아, 나머지는 후일을 기약하고자 한다.


3. 차례


들어가면서 · 4


머리말 · 12


1부 조선 국왕의 사후, 흉례도감의 왕릉 제작

1장. 국장시, 도감의 설치와 운영
1. 흉례시 도감의 조직과 운영실태 · 20
2. 빈전도감, 국왕 시신의 수습 · 34
3. 국장도감, 재궁과 명기의 제작 · 66
4. 산릉도감, 왕릉의 조성 · 85
5. 혼전도감, 3년간 선왕의 제사 · 88
6. 부묘도감, 신주의 종묘 안치 · 98


2장. 산릉도감 각소의 왕릉 조영 과정
1. 삼물소의 회격 조성 · 105
2. 보토소의 봉토 쌓기 · 113
3. 조성소의 건물 영건 · 115
4. 대부석소의 석조물 제작 · 149
5. 수석소의 석재 운반 · 170
6. 노야소의 철물 제작 · 172
7. 분장흥고의 지의와 종이제작 · 177
8. 번와소의 기와 제작 · 192
9. 별공작의 상탁 제작 · 198


2부 고려말 조선초기, 왕릉의 조성

3장. 조선 태조의 4대조릉 조성
1. 조선 이전의 중국 4대조릉 · 210
2. 명·청대의 4대조릉 조성 · 218
3. 조선 태조 이성계의 4대조릉 조영 · 230
4. 조선후기 4대조릉의 관리와 보수 · 238


4장. 고려말 조선초기 왕릉의 양식 변천
1. 고려왕릉과 중국 황제릉의 조성 실태 · 251
2. 공만왕 현릉과 원 능묘의 양식 비교 · 266
3. 조선초기 태조비의 왕후릉 조성 실태 · 272
4. 조선초기 태조〜태종대 왕릉의 양식 비교 · 289


3부 조선왕릉의 조성과 양식 변천

5장. 조선 전기 왕릉의 양식 변천
1. 15세기 왕릉과 왕후릉 · 300
2. 16세기 왕릉과 왕후릉 · 392



6장. 조선 후기 왕릉의 양식 변천
1. 17세기 왕릉과 왕후릉 · 407
2. 18세기 왕릉과 왕후릉 · 424
3. 19세기 왕릉과 왕후릉 · 452


4부 대한제국 황제릉과 명청 황제릉의 비교
7장. 대한제국 황제릉의 조성 실태

1. 고종과 명성황후의 홍릉 · 464
2. 순종과 순명황후의 유릉 · 534


8장. 조선왕릉과 명청 황제릉의 양식 비교
1. 풍수 격국의 비교 · 554
2. 봉토[보정]의 비교 · 563
3. 건축물의 비교 · 575
4. 석물의 종별 양식 비교 · 588


맺음말 · 594


참고문헌 · 601


4. 본문 중에서
  빈전도감과 산릉도감과 함께 3도감 중 하나였던 국장도감은 관을 의미하는 궁(梓宮)과 크고 작은 가마 및 각종 의장을 제작하고 발인을 총괄하는 부서이다. 국장도감에는 1방, 2방, 3방, 표석소, 지석소, 별공작으로 분장되어 있다. 이중 이방은 각종 의장과 명기(明器), 복완(服玩) 및 제기 등을 제작하는 일을 한다. 삼방은 시책(諡冊)과 애책(哀冊)을 제작한다.
                                                                                                                                                                      (p.66 중에서)

  대부석소는 왕릉의 주인을 알려주는 신도비나 표석을 비롯하여 능상 위에 설치하는 혼유석이나 문무석인 및 석양석호 석마 등 비교적 크기가 크고 왕릉의 상징성을 드러내는 각종 석조각을 제작하는 제작소이다. 반면 소부석소는 침전과 재실, 곡장 등에 필요한 초석(礎石)이나 대석(臺石), 전석, 와전(瓦甎) 그리고 금천교(禁川橋) 건설 등에 필요한 비교적 크기가 작고 자잘한 석재를 관장하는 제작소이다. 양자는 모두 원역명단 다음에는 일록이 수록되어 있고, 그 다음에 품목이 날짜별로 기록되어 있다. 실입질, 철물질, 석물질, 공장질이 차례로 수록되어 있다.
  소부석소는 생략하고 대부석소를 중심으로 서술하고자 한다.
                                                                                                                                                                   (p.148 중에서)

영조는 이미 1744년(영조 20)에 제릉과 영릉에 신도비를 세운 이후, 1746년(영조 22)에는 목릉․휘릉․혜릉의 표석을, 1753년(영조 29)에는 희릉․태릉․효릉․강릉․장릉 표석을, 1754년(영조 30)에는 후릉․현릉․광릉․경릉․창릉․선릉․정릉의 표석을 영건한 바 있었다. 본 의궤 ‘계사질’은 1770년(영조 46)에 정릉에 표석을 세우자는 상소를 비롯하여, 도감의 설치와 당상 이하 원역의 임명과 교체, 표석돌을 사저에서 구하여 비각을 세우고 비석에 음기를 새기는 등 중건청에서 임금에게 올린 계문 및 이에 대한 영조의 답변인 전교를 정리해 놓은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본 의궤가 가장 자세하고 『영조실록』에는 기사가 거의 없으며, 『승정원일기』의 기록은 날짜가 약간 다른 경우가 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이 의궤의 ‘계사질’과 일치한다.
                                                                                                                                                                      (p.336 중에서)

현궁 뒤에 주산이 높이 솟아있고 좌우에 청룡과 백호가 위치하며 지세가 제한되어 있다. 효릉을 비롯한 명 13릉의 평면은 이전 시기와 달리 원형을 이루고 앞에 명루와 보성을 설치하였다. 보성 내의 봉분은 만두처럼 자연적으로 불쑥 솟아오른 형태를 이루었다. 무엇보다도 효릉은 이전 시기의 황제릉과 다르다. 시기의 황제릉처럼 벽성의 평면이 방형이고 사면에 각각 명루를 배치하는 형식을 사용하지 않았다. 벽성의 평면배치는 그 좌우 “팔”자형의 경계라든지, 모래산의 흐름과 어울리게 했을 뿐만 아니라 능 뒤의 높은 산에 좌우를 물이 흐르고 뒷면과 좌우 3면의 명루 및 성대의 설치 등에서 그러하다.
                                                                                                                                                                     (p.555 중에서)


5. 저자 소개
장경희

저자는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를 나오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치고, 1999년 「조선왕조 왕실가례용 공예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조선왕릉에 대한 여러 편의 논문과 저서를 낸 바
있다. 대표적인 논문으로는 1999년 「朝鮮後期 ‘凶禮’都監의 匠人 硏究」를 비롯하여 「조선후기 산릉도감의 장인 연구」, 「조선 태조비 神懿王后 齊陵 연구」, 「조선후기 왕릉 정자각 내부 의물 연구」, 「조선후기 혼전 조성 목수 연구」, 「고종황제의 금곡홍릉 연구」 , 「대한제국 홍릉 침전 내부의 공예품 연구」, 「순명비 순명효황후의 생애와 유릉 연구」 등 다수가 있다. 그리고 북한에 소재한 고려왕릉을 정리하여 『고려왕릉』(2008), 『고려왕릉』(2013 개정판)을 출판한 바 있으며,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주관한 『조선왕릉 석물조각사(Ⅰ)』, 『조선왕릉 석물조각사(Ⅱ)』의 집필에도 참여하는 등 고려
왕릉이나 조선왕릉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000년부터 문화재청의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상근 문화재전문위원으로 근무하였고, 2003년부터 현재는 한서대학교 문하재보존학과 교수이자 한국전통문화연구소 소장이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비롯하여 충청남도, 서울특별시, 대전직할시, 세종특별자치시의 문화재위원으
로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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